학동역 10번출구 정육식당 세종한우

얼마 전 학동역 10번 출구로 이전한 세종한우를 다녀와서 정육식당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다른 한우가게와 비교하면 절대적으로 싸게 먹을 수 있는 고퀄리티 한우다. 정육식당이니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정육식당과 비교해도 차이가 많이 난다.  어떤 이유일까?

먼저 정육식당은 무엇인가?
정육점에서 고기굽는 장소와 반찬을 제공하여 비교적 싸게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보통의 정육식당은 마트의 코너처럼 

투명케이스 냉장시설에 고기를 진열하고 자리와 반찬을 제공하여 차림비를 받는다. 강남의 먹자골목처럼 비싼 상권에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가끔 볼 수 있다. 

 

 

 

 

주소 서울 강남구 학동로 219 국제빌딩 지층

 

02-516-3330

 

월 ~ 금 12:00 ~ 23:00    15:00 ~ 16:00 브레이크타임

토, 일 12:00 ~ 22:00 라스트오더 21:20

 

 

 

이전한 학동역 10번출구에 위치한 세종한우

 

 

 

세종한우는 일반 정육식당과 마찬가지로 고기를 진열하고 있다. 고급 투플러스 한우를 제공하는 집과 마찬가지의 질을 유지하면서 가격은 상당히 싼 편이다. 그리고 방문했던 3월의 경우 이전기념 할인행사도 하고 있었다. 

 

세종한우의 다른점은 정육이다. 한 마리를 통으로 바로 뒤에서 전문 기술자분들이 작업하시기 때문에 가격에서 차이가 있다. 물론 큰 정육식당에서도 이런 작업형태를 직접 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나 강남에서 최고의 경쟁력 있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날 선택한 고기는 한우살치살266g(47,900원)과 알등심 429g(77,000원)이다. 막 그냥 싸다고 하기는 적은 돈은 아니지만,  저 정도의 마블링을 가지고 있는 중량의 고기를 근처에서는 훨씬 비싸게 주고 먹어야 한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이번에 이전하면서 주문을 테블릿으로 바로 할 수 있다. 기존의 벨 시스템보다 이런 대형 매장에서는 원하는 메뉴를 정확히 주문이 가능하고 종업원도 한 번만 와도 되기 때문에 소비자와 종업원이 서로 편한 시스템이다.

이날 함께한 술은 엘로우로즈 어메리칸 위스키로 가성비가 상당히 좋으며 단맛이 도는 아메리칸 위스키이다. 이곳의 주류는 잔을 제공하며 인당 5,000원이다. 대신 계속 다른 술을 추가해도 그대로다. 이것도 상당히 합리적으로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세종한우를 찾는 이유다. 

 

 

강화된 화력과 시어링을 시작하는 살치살과 알등심

 

시어링이 잘된 편이지만 불이 좀 센편이었다.

화력이 강해서 시어링은 잘된 편이었으나 얘기하다가 알등심이 약간 탔다. 

 

 

마무리는 깔끔한 비냉으로 요즘 인스타 감성으로 고기를 올려서 같이 찍어보았다. 하지만 이미 많이 먹은 상태에서 나왔기 때문에 많이 올리지는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