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탕수육의 짜장면은 최고의 조합이자 최고의 외식이었다. 지금도 중국요리하면 탕수육과 짜장면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메뉴이다. 고량주를 가까이하게 되면서 오리구이, 유산슬, 멘보샤, 팔보채 등 여러 음식을 접하게 되었다. 2000년대에는 중국 본토의 마라 요리와 양꼬치를 접하게 되었다. 연남동 홍대 쪽을 가면 거기서 또 다른 메뉴들을 접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다. 오늘은 그중 하나인 중화복춘 골드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6길 42 101호
0507-1435-2209
매일 11:55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21:00 라스트오더
외관은 상하이의 어느 건물같이 꾸며놓았다. 실내는 테이블 석과 룸처럼 만들어진 부스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최대 인원은 6인이다. 그 이상의 인원의 경우 따로 앉는게 좋을 듯싶다.
양장피는 전분을 이용해서 만든 피 두장을 양장피라고 한다. 중화복춘은 플레이팅이 여느 중국집과는 많이 다르다. 이쁘기도 하지만 다른 중국집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독보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양장피 말고도 다른 음식들도 상당히 색다르기 때문에 새로움을 즐길 수 있다.
약간 달짝지근한 크림새우 스타일이다. 튀김의 식감은 과자느낌인데 새우살이 잘 씹히고 부드러운 크림이 잘어울려 이곳의 시그니쳐 중 하나이다.
개인적으로는 크림새우 어향가지 다 맛있었지만 같이 갔었던 일행들은 어향가지를 더 맛있게 먹었다. 크림새우의 경우는 호불호가 있는 편이었지만 어향가지의 경우에는
연근이 얇게 들어간 라즈지는 맛있고 고급진 닭튀김이다. 다른건 안 그런 편인데 닭은 꼭 치킨집과 비교하게 되니 은근히 비싼 느낌이 든다.
이날의 베스트 아닌가 싶었다. 차돌같아 보였던 얇은 소고기와 공심채(모닝 글로리)가 잘 어우러진 음식으로 저렇게 푸짐한 공심채를 우리나라에서 처음 본다.
보양식 냄새가 물씬 풍기는 사자두완탕. 건강하고 한방음식의 느낌이 난다. 국물과 목이버섯 그리고 다진 고기 완자가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소스가 특이한 대게살 오향 차오판! 맛이 다른집과 크게 다르지 않고 맛있다.
달달하지만 많이 달지 않고 적당한 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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