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를 갈 때마다 모던한 하얗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분위기 있는 조명을 한 곳이 있어 궁금해했다. 앞에 보니 샤부샤부와 스키야키 집이라는데 이번에 방문하게 되었다. 이곳은 아그라(Agra)라는 프리미엄 인도음식점 법인에서 새롭게 론칭한 곳으로 야심 차게 준비한 것으로 보여 더 기대하게 되었다.
1. 위치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지하1층 에이치 120호
0507-1400-3341
매일 11:00 ~ 22:00
2. 외관
코엑스 식당가에서 눈에 띄는 인테리어로 돈을 많이 투자한 듯한 외관이며 지난번 다루었던 중식집 무탄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3. 내부
내부도 깔끔하고 트렌디해 보인다. 조명도 간접등과 작은 다운라이트를 사용하여 고급스러워 보인다. 정면으로 봤을 때 왼쪽으로 가면 바 형태로 식사할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으며 룸은 사진을 찍지는 못하였지만 유선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며, 40만 원 이상 이용 시 예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4. 메뉴
식전주를 미리 고를 수 있어 연태홍차볼을 주문하였다. 하이볼 외에도 음료주문도 가능하다.
이곳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주문이 가능하다. 고기는 돼지고기와 와규를 고를 수 있다. 고기 채소 뿐만 아니라 소프트드링크를 무한으로 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N코스의 경우 와규 80g과 채소와 모듬버섯이 제공된다. 80g은 너무 적은 것 같아서 일단 패스하기로 했다.
O코스는 N코스와 비교하여 와규가 30g이 더 나오지만 이것도 양이 적어 보여서 패스하기로 했다.
Y코스는 고기 네 종와 채소를 무제한 제공한다. 일단 이것으로 정했다.
A코스는 고기 종류가 좀 늘어나고 랍스터와 새우가 제공되는 것이 다르다. 소고기 종류도 두 가지가 늘어난다.
육수도 선택하는데 중간에 변경이 가능하고 마지막에 육수는 식사와 연관되므로 잘 결정해야 한다. 이날 마지막은 간장육수로 선택하여 볶음우동을 먹을 수 있었다.
5. 음식
처음 먹어보는 연태홍차볼이다. 연태고량주와 홍차의 만남에 민트와 오렌지까지 넣어 상큼하게 느껴진다.
간장육수가 제일 문안해 보여서 시켰는데 마지막 볶음우동을 먹을 수 있으니 다른 식사를 원하면 다른 육수로 변경해야 한다.
음식 소개가 드라이아이스 연기와 함께 나와서 마치 방금 버섯을 채취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털이 수북한 노루궁뎅이 버섯. 10초간 담갔다가 빠르게 먹으려 했으나 10초도 입에 곧장 넣으면 뜨겁기 마련이다.
와규 등심 외에 부챗살도 먹었고 목살도 있었으나 사진은 삼겹살과 등심만 남아있다.
샤부샤부는 야채를 먼저 먹고 고기를 여러 번 넣으면 기름기도 같이 올라와 상당히 먹음직스럽게 변한다.
간장육수를 선택했으므로 볶음우동을 먹었다. 특별한 것 없었으나 기본이 충실하고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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