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가면 유명한 음식들이 많지만 그래도 가장 유명한 곳은 명동교자가 아닌가 싶다. 수많은 화장품가게와 과자 등 여러 분야의 가게들이 즐비한 가운데, 월세가 엄청나게 비싼 1층에 당당하게 음식점이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건물을 통으로 쓰고 있는 명동교자이다. 이번 글에서는 명동교자의 역사와 맛에 대하여 알아보려 한다.
1. 명동교자의 역사
명동교자 설립은 1966년 서울 수하동에 설립한 '장수장'이다. 1970년 명동칼국수로 상호로 영업을 시작하여 1978년 명동교자로 개명하였다. 2017년에 한국에 처음 시작한 미슐랭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빕구르망을 받아 많은 사람들로부터 맛을 보증받고 있다. 1977년에 이미 반달만두 자동화를 시작하였으며 1983년에는 현재 만두인 둥근 만두를 자동화하였다. 2018년에는 이태원 직영점을 오픈하였고 그 이후 명동에 본점을 옮기고 기존의 자리에 분점을 만들었다.
2. 외관
유명한 화장품들 사이에 좁고 길어 보이는 건물이 명동교자 본점의 건물이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들 사이로 다른 유명 브랜드 화장품보다 개인적으로는 브랜드가치가 더 있어 보이는 명동교자이다.
3. 실내
효율적으로 인원을 관리하기 위하여 2층은 2인만 갈 수 있으며, 3인 이상은 3층으로 안내하고 있었다. 그리고 빠른 회전율과 정산의 효율을 위하여 선불제로 운영 중이다.
2인석의 대부분은 좁게 배치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세계 각지의 다양한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우리 테이블의 옆은 러시아사람들로 보였다.
4. 메뉴
명동교자의 메뉴는 매우 단순하다. 칼국수와 비빔국수, 만두 그리고 콩국수이다. 총 4가지의 메뉴이며 콩국수는 계절메뉴이다. 단순하지만 꼭 먹어야 하는 메뉴들이다.
명동교자의 칼국수는 최상의 육수인 닭 육수에 최고급 생면용 밀가루로 갓 만든 칼국수를 넣고 끓여 만드는 제물국수이다. 제물국수는 건진 면과는 다르게 음식을 익힐 때 처음부터 부어둔 물(제물)을 사용한다. 만두는 '변 씨 만두'라고 하며 세모 모양으로 얇고 국물에 들어가 있어 물만두처럼 매우 부드러워 잘 넘어간다. 국물도 한국의 칼국수와는 다른 한국, 중국, 일본의 향이 다 들어가 있다.
도축한 지 3~4일 전의 최고급 암퇘지 고기, 채소, 부추로 만든 찜 만두이다. 만두가 한 입에 넣을 수 있는 크기로 크기도 적당하고 이곳의 김치와 같이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린다.
칼국수와 만두 모두 저 김치를 먹으면 깔끔하다. 김치 또한 예술인데, 저 조합으로 먹으면 '나야~ 마늘'이라고 음식들이 외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명동교자를 영어로 하면 '매드 포 갈릭'이 아닌가 싶다. 정말 맛있고 잘 어울리지만 먹고 나면 빠르게 이빨을 닦고 싶어 진다.
마치며
정말 맛있는 명동교자는 정말 특색이 있으며 분주한 분위기에서도 손님을 데려가도 정성스럽게 대접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같이 방문했던 모두가 만족할 수 있었던 곳이라 자랑스럽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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