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봄은 다른 년도와는 다르게 봄 치고 미세먼지가 심하지가 않은 날씨다. 야외활동을 하기 너무 좋아 경복궁 쪽 데이트 코스를 다녀와서 만족스러움을 느끼고 산책과 식사까지 코스가 소개해보겠다. 이날 코스는 역사박물관을 들러서 사진을 경복궁 쪽으로 관광객처럼 증명사진을 찍고 스시산원 궁에서 점심을 먹었다. 식사를 마친 후 경복궁을 다녀오는 코스였다. 이 글에서는 역사박물관과 스시산원 궁만 다루고 경복궁은 따로 다루려고 한다.
1. 역사박물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박물관으로 전시를 하는 곳이지만, 경복궁의 모든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옥상공원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관람요금 때문에 앞에서 망설일 수 있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화장실을 쓰러 대형 건물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엘리베이터를 누른 후 8층으로 항하면 된다.
역사박물관에서는 2024년 5월 기준으로 석탄시대를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다. 광화문 주변에는 정부건물들이 많고 역사박물관이니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는 인식이 많아서 올라가서 사진 찍는 것을 사람들이 편하게 생각하지는 않는 곳이다. 하지만 공짜다.
들어가자마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에 도착해서 왼쪽으로 나가면 곧장 장관이 펼쳐진다.
이곳 밑에는 사진 잘 나오는 곳이라고 발자국 표시가 되어 있다.
이곳에서 사진찍으면 된다.
2. 스시산원 궁
점심 6만 원의 스시 오마카세 집이다. 이 가격대의 스시 오마카세가 몇 곳이 있지만 이곳이 경복궁 놀러 가기도 좋고 스시산원은 10년의 업력을 지닌 곳으로 맛은 믿을 수 있는 곳이다.
스시산원 궁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대각선 앞의 케이트윈타워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안쪽에 위치한 스시산원 궁 앞에는 대기할 수 있도록 의자가 준비되어 있다.
일본식 계란찜인 차완무시. 이 차완무시는 아침에 대접만 한 크기로 만들어서 밥에 비벼먹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사실 매생이를 처음 먹는 사람들은 머리카락 느낌이 들어 거부감이 들 수 있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맛과 향이 괜찮은 편이다.
가스코 다이(春子) 한문을 그대로 한국식으로 읽으면 춘자인데 맛이 잘 안 느껴지고 물컹한 식감이 샤리와 만나서 조화를 이룬다.
두 개 주면 섭섭하다고 했었던 단새우. 한 때 가격이 엄청 폭등했었는데 요즘 가격은 잘 모르지만 일단 세 점을 받아 스시로 먹었다. 단단하고 꽉 찬듯한 식감이 샤리와 잘 어울렸다.
칼집으로 식감을 잘 살려내었는데 괜찮았다.
기름기가 잘 느껴져서 맛있는 잿방어. 개인적 취향으로는 이날의 베스트였음.
기름기도 느껴지면서 오독오독 씹히는 광어 지느러미살 스시
무늬오징어(아오리 이까) 연하고 서걱서걱 씹힌다.
꽉 차고 부드러운 아귀 간 스시. 역시 맛이 좋다. 푸아그라와 비슷하다는데 슬프게도 푸아그라 맛을 모른다.
참치뱃살(오도로) 스시는 기름기가 많아 매우 부드럽다.
청어(니싱)가 나오니 고양이가 돌아서 앉은 후 미소를 짓고 있었다.
맛있고 항상 스시의 마지막을 알려서 서운한 스시이다.
한동안 후토마키가 없었는데 고객들의 요청으로 다시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꼬다리의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스시산원 스타일의 교쿠.
깔끔한 마무리이다.
스시만 나와서 양이 적을 것이라고 처음에는 느껴졌으나 결국에는 배부르며 마무리를 지었다. 전반적으로 스시의 정석인 느낌이었고 매우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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